구글 블로거 첫 시작! 어렵겠지만 전문성을 위해!

며칠 전, 필자는 이 구글 블로거(흔히 블로그 스팟 blogspot 이라고도 부른다)를 새로 만들었다. 3년 정도 전 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취미로 운영했었는데, 맛집을 다니거나 여행 등의 여러 가지 주제로 포스팅을 했었다.


그리고 대학 전공 과목(기계공학)에 대한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 그게 반응이 좋았다. 같은 기계공학 출신의 사람들이 이웃을 신청하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서 들어와서 댓글을 남겨주기도 했다. 그래서 보다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서 어떤 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 끝에 '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겨가게 되었다. 아무래도 한국인이다보니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로 시작하지 않나 싶다.

첫 시작, 네이버


네이버 이웃

이 사진은 내가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 이웃 숫자이다. 1년 조금 넘게 운영했던 네이버 블로그는 이웃 241명에 누적 방문자수는 9만 여명 정도이다. 취미 생활로 운영했던 만큼, 그리고 처음 글을 써보기 시작했던 만큼 아무래도 수준은 조금 딸리는 편?이었던 것 같다.


처음엔 그저 취미생활로 시작했기에 대학을 다니면서 있었던 일이나, 대외활동 후기, 자격증 수기, 여행, 맛집 탐방, 소소한 이야기 등등 여려가지 주제로 포스팅을 했다. 그저 순수한 취미생활이었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포스팅을 위해


티스토리 방문자수

이 사진은 1년 조금 안되게 운영한 티스토리 블로그의 누적 방문자수이다. 1년 365일은 운영했다고 가정한다면 하루 평균 900여 명이 방문해주었다는 뜻이다. (시험기간엔 일일 3천 여명도 방문했다.)


그 만큼 전문성 있는 블로그로 키우기 위해 노력했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기계공학 분야만으로 검색이나 방문 유입을 기대하기가 정말 어려운 데도 불구하고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티스토리로 이사할 때부터 네이버 블로그는 전부 비공개로 전환하고 티스토리로 넘어와서 기계공학에 관련된 포스팅만을 주된 주제(물론 기업 견학이나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같은 글도 썼다)로 포스팅하기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관련 없는 내용은 전부 남겨두고 전공분야 중에서도 방문수가 높은 글만 이사시켰었다.


아마 이제 1년 정도 지난 것 같다. 그리고 요새 들어 티스토리 블로그가 네이버, 다음에게 밀리면서 유입수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흔히 티스토리 대란이라 부르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또 다른 블로그를 찾기 시작했고 이 '구글 블로거(블로그 스팟)'를 찾게 되었다.




구글 블로거, 넌 내꺼야!




(오늘자 이 블로그 이름은 'ENGINEER'S HELP'이다. 많은 공학도 engineer에게 도움 help이 되었으면 해서 처음부터 이렇게 지었다.)


처음엔 '와 대박~! 구글이 운영하는 블로그네!!'라는 마음으로 바로 시작했지만,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며칠 동안 블로거에 대한 정보를 찾으려고 구글링을 엄청나게 하고 있다.... 시력이 나빠진거 같다... 그래도! 나는 오로지 기계공학에 관련된 포스팅만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내 자신과의 약속), 구글 블로거로 넘어오는 것도 나쁘지 않는 것 같다.


어차피 네이버나 다음은 전문성 있는 포스팅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수많은 메일과 문의를 남겨도 복사붙여넣기식 답변 밖에 돌아오지 않는 것을 보면, 실제로도 아무런 관심이 없는 듯 했다.)


물론, 구글 블로거라고 해서 구글에서 더 검색이 잘된다는 건 보장 받을 수 없지만(내가 글을 열심히 쓰고 물론 잘 써야한다), 아무래도 플랫폼 자체가 뛰어나기 때문에 내가 조금 더 공부해서 제대로 운영 해보는 게 미래를 위해서 더 좋은 투자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도 여러 독자분들을 만날 수만 있다면 많은 피드백을 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또한 기계공학만을 전문으로 평생 운영해보고자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너(티스토리)를 어떻게 해야하니...


네이버 블로그처럼 없애야 하는 것인지, 그대로 두어야 하는지, 이 블로그로 글을 다 옮겨와야 하는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무슨 경우든 여러모로 체력적 소모가 큰 결정이 될 것 같아서 이기도 한 것 같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그리고 사실 티스토리에서 팀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다. 팀블로그에 대해서 아는 분들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팀블로그는 말 그대로 여러 명이 한 '팀'이 되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다. 나는 블로그 운영 전반과 전문 포스팅을 담당하고, 나머지 팀원 4명도 나처럼 포스팅을 하고 있다. 물론, 나는 300개가 넘는 포스팅을 했고, 팀원들은 아직 다 합해도 30개로 하지 못했다. 물론 기간이 짧은 것도 한 몫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팀원들에게도 어떻게 말해서 블로그를 옮긴다는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티스토리 블로그는 계속 남겨둘 생각이긴 하지만, 향후 1~2년 뒤에 만약 티스토리가 정말 없어질 위기에 놓인다면...? 그때의 책임은 전부 내가 지어야만 한다.



글을 마치며...

지금 이 글은 어떤 정보를 주려고 하거나 무언가를 얻어가게 작성한 글은 아니다... 새로운 블로그를 키우게 되면서 적게 된 푸념?같은 것이다. 만약 검색을 통해 들어온 독자분이 계시다면 유유히 응원의 댓글 하나라도 남겨주길 부탁한다.